등교길에 교감선생님을 만났다...

교감 선생님께서 승진 가산점 이야기를 꺼내신다...

올해 우리학교에 4명 정도 받을 수 있는데 교장 선생님께서 승진에 뜻이 있는지 누군지 알아보라 하셨다며...

아마 학교일 많이 하는 부장들 중에서 뜻을 물어 4명을 결정하실 모양이신듯...

근데..

나는 승진에 뜻이 없다고 말씀드렸다..

승진에 뜻이 없으니 필요한 다른 사람 주시라고...

제가 무슨 승진을 하겠냐고...

교감 선생님께서는 사람일 어찌될지 모르니 가능하면 받아놔보라고 하신다...

작년에 최 교감샘도 그런 말씀을 하시며 나한테 공적서를 적어내라고 하셔서 열심히 적어냈건만... 아마 들러리만 섰었지 ㅠㅠ

그런데...

교감선생님께는 나는 필요없다고 다른 필요한 사람 주라고 하였지만... 또 그런말을 듣고 보니 슬그머니 욕심이 생긴다...

이미 승진은 나의 길이 아니라고 마음을 한차례 접었건만...

교감샘의 그 말을 들으니 또 사람일이란 어떻게 될 지 모르는데... 그 동안 내가 고생한게 어딘데... 나라고 못할것도 없을텐데... 등등 도움안되는 생각들이 막 떠오르는거다...

아직도 그 쪽으로 미련이 남아 있다니...

고민하면서 보내온 세월이 몇 년인데...

참으로 바보같구나..

 

나에게는 다른 꿈이 있다...

승진과 그 꿈 두가지를 다 가질 수 없으니...

하나는 깔끔히 포기해야 또 하나에 대한 길이 보일 것이다...

승진보다는 그 꿈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내 적성에 더 맞고 나를 더 행복하게 만들어주리라 생각하고 한 결정이잖니..

 

네 결정을 믿어봐...

미꾸리가 미꾸리답지 않게 해준 이 한문장이 오늘 아침 나에게는 다소 힘이 되는군...

 

오늘 아침엔 좀 더 진한 커피를 마셔야겠다..

그리고 10월의 마지막날 시작해보리라.. 작게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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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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